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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강인형
출생 : 1979년 2월 1일
신체 : 179cm
소속사 : 스토리웍스
학력 :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취미 : 영화감상, 음악감상, 독서
데뷔 : 2004년 MBC 베스트극장 '완벽한 룸 메이트'
경력사항
[영화] 2006 아파트
2007 숨
2007 판타스틱 자살 소동
2009 물 좀 주소
[방송] 2003 MBC 한뼘드라마
2005 KBS2 러브홀릭
2006 SUPER ACTION 시리즈 다세포 소녀
2007 SBS 왕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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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형, "소운과 공길은 많이 비슷"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정경화 기자]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에서 곱디고운 내시 문소운 역을 맡은 강인형의 원래 모습은
어떨까? 쉽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강인형이라는 사람의 진짜 모습이 알고 싶어졌다.
최근 마이데일리를 찾은 강인형의 첫 인상은 어려보이는 20대 청년이라는 느낌이었다.
꽃미남 내시의 멤버 문소운의 이미지도 언뜻 보이지만 그보다 단단한 청년의 느낌이 더 했다.
문소운을 연기하며
강인형은 '왕과 나' 출연에 대해 "많은 시청자분들이 봐주시니까 많이 다가갈 수 있다는 면에서는 좋고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연기에 미숙한 부분도 있고 방송 촬영 여건상의 문제도 있어서 영화처럼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게 아쉽다"며 "좋은 기회이지만 위험한 면도 있다"고 말했다.
사극은 처음인 강인형은 이제 한복에는 많이 익숙해졌다고 한다. "내시 역이라 수염이 없어서 좋긴 하다.
수염이 빨리 자라는 전광렬 선배님이나 양상약 역의 김명수 선배님은 하루에 두 번 면도를 한다"며 나름대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왕과 나'는 기존의 내시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새로운 내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인형 역시 문소운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고심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문헌을 참고하기 보다는 인물 자체의 캐릭터에 신경을 썼다. 내시의 정형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게 아니라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며 "내시도 사람이니까. 정형화된 사극보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목표였다"고 전했다.
처선-소운 러브라인 형성?
문소운이 김처선(오만석)을 좋아하게 되는 것은 드라마가 방송되기 전부터 알려졌던 사실이다.
"어릴 때부터 조금씩 우정이 신뢰로 또 연모하는 마음으로 바뀐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좋아한 게 아니라
어렸을 때 부모 같았던 남사당패 어른한테 버림받으면서 입은 상처를 처선이 위로해주면서 연모하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며 "조금씩 연모하는 마음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짝사랑을 하는 문소운이란 캐릭터에 대해
많은 분들이 동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을 하는 문소운의 처지에 대해 강인형은 곰곰이 생각한 후 입을 열었다.
"문소운과 같은 처지에 놓인 다면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사랑을 마음에만 품고 갈 수도 있을 것 같고
쟁취해서 내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소운과 공길은 쌍생아?
강인형은 '왕과 나'의 9회에서 영화 '왕의 남자'와 비슷한 장면을 연기해 화제가 됐다.
왕 앞에서 각시탈 춤을 추며 진언을 하는 장면은 '왕과 나'와 유사했다. 이에 대해 강인형은 "그 장면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문소운이라는 캐릭터와 이준기가 연기한 공길이라는 캐릭터는 유사한 면이 많다"며
"소운이 어릴 때 처선과 성종을 구해줬고 그것을 성종도 알기 때문에 연회를 했던 것 같다.
공길과 소운 사이의 공통점이 극 전개를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인형은 영화 '왕과 나'의 공길 역으로 최종 오디션까지 올랐다.
아쉽게 이준기에게 그 역을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진화하는 나의 필모그래피
강인형은 그동안 독특한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다.
'왕과 나'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어떻게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내가 맡은 캐릭터이고 역할이기 때문에
잘 소화하는 게 가장 바라는 부분이다.
'왕과 나'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강인형은 "다음 작품도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 나의 목표는 짧게는 현재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것이고
조금 더 길게는 연기적으로 많이 성장하는 것이다. 배우가 정형화되는 것은 가장 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 반대의 캐릭터로 이미지를 바꾼다기보다는 지금과 같은 역할이 아닌 다른 모습을 잘 소화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출처 : 마이데일리
